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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의 실체 직접 살펴보세요”

입력 : 2012-07-15 17:53:39 수정 : 2012-07-15 1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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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병원 16일부터 ‘인체병리전’ 인간을 죽음으로 이끄는 암은 도대체 어떤 형태로 우리 몸 안에 있을까? 암에 걸린 인체 장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황태곤)은 16일부터 8월 11일까지 병원 4층 전시관에서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병리전시회’를 개최한다. 

각종 인체 장기에서 발생한 암 조직.
전시되는 장기들은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수술이나 부검 후 폐기되는 장기들을 합성수지화해 특수 보존한 것들이다. 인체 병리 표본은 인체를 구성하는 심장·폐·간·신장·뼈 등 각종 인체 기관에서 발생한 질병을 보여주는 표본이다.

이번 전시 표본들은 의과대학 교육에서만 사용되던 것들로, ‘눈으로 보는 암의 실체’라는 부제를 달고 인체에 발생하는 다양한 암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관람객들은 위암·대장암·식도암·폐암·종격동암·심장암·간암·간담도암·췌장암·자궁암·유방암·갑상선암·내분비암·신장암·난소암·비뇨생식기암·두경부암·골연부종양 등 200여 종의 다양한 암의 실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하는 가이드투어’도 전시기간 진행되며,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병리과 의료진이, 오후 3시부터 30분간 암병원 의료진이 암의 종류와 특징을 직접 설명한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리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하고, 단체관람시에는 예약해야 한다. 관람료는 없다. 자세한 사항은 인체병리박물관 사이트(www.cmcseoul.or.kr/center/pathmuseum)를 참조하면 된다. (02)2258-1589

김신성 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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