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올림픽·월드컵 개최한 한국, 이제 문화예술도 알려야죠”

입력 : 2012-04-30 21:29:48 수정 : 2012-04-30 21:29:4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국제공연예술協 6월 서울 총회
문훈숙 추진위원 강한 기대 표출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겁니다.”

문훈숙(49) 유니버설발레단장이 6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공연예술협회(ISPA) 제26회 총회에 강한 기대를 나타냈다. ISPA는 세계 각국의 문화예술단체 경영인들로 구성된 NGO(비정부기구)다. 서울 총회 추진위원을 맡고 있는 문 단장은 30일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ISPA 활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30일 기자회견에서 “ISPA 서울총회가 한류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 제공
“2000년대부터 ISPA 회원으로 활동하며 이 행사가 한국에서 꼭 열리길 기원했어요. 우리나라가 올림픽, 월드컵,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을 개최하며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잖아요. 이제 정치, 경제, 스포츠 외에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세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문 단장이 ISPA 활동에 관심을 가진 건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니버설발레단의 미국 뉴욕 무대 데뷔를 앞두고 해외홍보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했던 그는 ISPA에 눈을 돌렸다. 이후 무용계를 은퇴하고 예술단체 경영인으로 변신하며 자연스럽게 ISPA와 인연을 맺었다.

“문화예술 분야의 국제교류는 3가지가 중요합니다. 첫째는 해외 공연예술의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 둘째는 좋은 글로벌 파트너를 찾는 일이죠. 세번째가 한국 문화예술을 다른 나라에 효과적으로 소개하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 ISPA 총회의 서울 유치는 굉장히 의미가 큽니다.”

6월11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ISPA 서울총회의 주제는 ‘문화변동’(Cultural Shift). ‘K-팝’ 등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서울이 국제공연예술계의 새로운 ‘허브’로 떠올랐다는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 35개국 300여명의 문화계 인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행사기간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예술의전당 등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토론회가 펼쳐진다.

김태훈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