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화운사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가족형 템플스테이를 내놓았다. 24∼25일 1박2일로 열리는 ‘놀아봐! 꿈꿔봐! 템플스테이’에서는 요가, 소금만다라 명상 등 수행체험, 어린이 레크리에이션 등이 준비돼 있다.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참선에 몰입한 어린이들. |
강원 동해 삼화사는 ‘마음 내리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박6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내면의 자신과 만나는 명상과 참선 수행이 특징으로 꼽힌다. 충남 공주 영평사에서는 매주 주말 ‘사찰음식 만들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웰빙음식 체험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전통방식으로 만든 죽염·장류·청국장 등을 이용한 먹거리와 계절별 먹거리를 손수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솥 밥 짓기, 계절별 사찰음식 만들기, 대나무 황토 고구마·감자 구워먹기, 구절초 꽃차 시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건강형 프로그램으로는 양주 육지장사의 ‘산사의 다이어트 템플스테이’가 대표적이다. 선식·선차, 경락 추나요법, 게르마늄 약석 온구를 이용한 찜질, 쑥뜸체험 등을 통해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막힌 기혈을 순환시켜 비만해결의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평창 월정사는 3∼5월 중 휴식·체험형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숲길 걷기 명상, 참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김제 금산사도 3∼5월 판소리, 국악공연 등 한국 전통 문화 체험 등 봄맞이 특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는 특별 게스트를 초청한 토크쇼 형식으로 ‘내비둬 콘서트’ 등을 연다. 금산사는 이에 앞서 25∼26일 ‘나는 쉬고 싶다 템플스테이’를 통해 일상생활에 지친 이들을 위한 즐거운 이야기 마당을 펼친다. 사찰별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 등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홈페이지(http://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동주 기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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