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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모발이식전문학회 창립

입력 : 2011-10-26 06:34:32 수정 : 2011-10-26 06: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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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0여명 참가 국내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탈모증을 치료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모발이식 전문 학회가 만들어진다. 국내 모발이식 전문가 200여 명은 30일 연세대 강남 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제1차 대한모발이식학회(회장· 김정철 경북대 교수·사진) 학술대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현재 세계 모발이식학회(ISHRS)의 국내 의료진 회원 수가 미국,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 많을 정도로 모발이식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관심이 높은데도 모발이식에 대한 공인된 교육기관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대한모발이식학회는 국내에서 많은 의료진이 모발이식수술을 시행하는 상황에서 모발이식에 대한 연구·교육·학술활동과 학문적 교류을 담당할 학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창립됐다.

최근 건강보험공단에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탈모인구는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성인남성의 14%, 여성은 5.6%가 탈모 증세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탈모환자가 전체 탈모환자의 48.8%를 차지할 만큼 젊은 층의 탈모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탈모를 겪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현재 탈모는 의학적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질환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실제 젊은 탈모 환자의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 등의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김정철 회장(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은 “10년 전까지만 해도 뚜렷한 치료법이 없었던 탈모 치료가 모발이식 수술과 탈모 치료제 개발 등으로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대한모발이식학회 창립으로 그동안 모발이식 교육기관의 부재로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었던 의료진이 긴밀한 학문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술법을 공유하여 국내 모발이식수술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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