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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트리오 10월의 앙상블 드리오

입력 : 2011-10-05 21:55:15 수정 : 2011-10-05 21:5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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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트리오’ 다양하고 폭넓은 레퍼토리로 정기연주회
‘조트리오’ 아버지 조상현 선생께 바치는 음악회
‘허트리오’ 유럽서 활약하는 세 자매 고국 연주회
3명의 연주자를 위한 실내악을 의미하는 ‘트리오(trio)’는 각 연주자의 개성을 살리는 독주적인 요소가 있으면서도 연주자 간 조화와 화음을 중요시하는 앙상블이다. 독주와 앙상블의 묘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셈.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 3중주가 많지만 바이올린·비올라·첼로(현악 3중주) 등 다양하게 편성될 수도 있다. 트리오의 매력을 보여줄 공연이 잇따라 예정돼 음악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조트리오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 음악계 1세대인 조상현 선생의 자녀로 구성된 ‘조 트리오’가 아버지를 기리는 음악회를 연다. 성악가 조상현 선생은 작년 10월 작고했다. 데뷔 35년을 맞는 조 트리오는 피아니스트 조영방 단국대 교수, 바이올리니스트 조영미 연세대 교수, 첼리스트 조영창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교수 등 세 남매로 구성됐다. 이들은 콘서트에서 베토벤의 ‘나는 재단사 카카두’ 주제에 의한 10개 변주곡, 멘델스존의 피아노 삼중주 제2번 등을 연주한다. 2만∼7만원 (02)580-1300

허트리오
또 유럽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허트리오’도 오는 2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개관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국내 음악팬들을 찾는다. 1996년 국내 무대에 데뷔한 ‘허트리오’는 피아니스트 허승연, 바이올리니스트 허희정, 첼리스트 허윤정으로 구성된 자매 트리오. 세 자매는 각각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에서도 인정받는 솔로리스트로, 오랜 연주와 공동체 경험으로 조화가 중요시되는 트리오의 진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C장조’, 하이든의 ‘피아노 3중주 제29번 Eb 장조’와 ‘피아노 3중주 제21번 C장조’ 등을 연주한다. 3만∼5만원. (02)580-1300

씨-트리오
이에 앞서 19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씨-트리오(Syi Trio)’의 제18회 정기연주회도 열린다. ‘씨-트리오’는 삼육대 교수인 피아니스트 서행철, 바이올리니스트 유병혜, 첼리스트 임봉순으로 구성된 실내악 단체. 다양한 시대별 작품 연구와 폭넓은 레퍼토리로 정평이 나 있다. 2만원 (02)586-0945

스타 첼리스트 양성원씨도 오랫동안 함께 연주해온 올리비에 샤를리에, 에마뉘엘 스트로세와 함께 ‘트리오 오원’을 결성해 오는 11월6일 LG 아트센터에서 데뷔 공연을 열 예정이다. 프랑스 출신인 샤를리에와 스트로세는 유럽에서 명성이 높은 연주자들로 모두 파리음악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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