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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바다(엄정원 글·그림, 느림보, 1만1000원)=2007년 발생한 서해안 기름유출사건을 모티프로 한 저자의 데뷔작으로 환경 재난의 비극을 표현했다. 오염된 바다를 뒤로하고 어부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자 텅 빈 바닷가에는 슬픔에 빠진 엄마와 아이들만 쓸쓸히 남아 아빠가 데리러 올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

■엄마 이젠 걱정 마세요―생활 속 위험 상황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방법(배경희 지음, 하의정 그림, 소담주니어, 9800원)=엘리베이터, 놀이터, 물놀이, 야외활동 등을 할 때 안전을 위한 올바른 대처법을 소개했다. 상황별로 부모님과 함께 실천해 볼 수 있는 코너가 따로 있어 재미있게 익힐 수 있으며, 부록으로 장소별 안전수칙도 담았다.

■남사당 조막이(김소연 지음, 홍선주 그림, 뜨인돌어린이, 9800원)=조선시대 천민으로 이루어졌던 놀이패 남사당패의 삶과 그 안에서 아름답게 성장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다뤘다. 시대의 불운 속에 휘청거릴 수밖에 없었지만 서로를 끈끈하게 부여잡고 온몸으로 시련을 이겨냈던 남사당패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나무들도 웁니다―마로니에 나무가 들려주는 한 소녀 이야기(이렌 코앙 장카 지음, 마우리치오 A.C. 콰렐로 그림, 염명순 옮김, 여유당, 1만원)=‘안네의 일기’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안네의 은신처 뒤뜰에 서 있던 마로니에 나무가 자신의 수명이 다할 것을 예감하고, 150여년 동안 이어온 자신의 한평생과 60여년 전 은신처에서 2년 동안 숨어 산 안네의 삶을 추억한다.

■다람쥐―우리가 모르는 진짜 우리 다람쥐(김황 지음, 김영순 그림, 우리교육, 9500원)=아메리칸인디언의 옛이야기로부터 다람쥐 어원을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 땅속 둥지·먹이·겨울잠·짝짓기 등 어른 다람쥐가 되기까지의 한살이, 청설모·날다람쥐를 포함해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등 한국에 서식하는 다람쥐까지 다람쥐의 모든 정보를 담았다.

■미운 오리 짝꿍 이승기(김지혜로 지음, 경하 그림, 황승윤 기획, 꿀단지, 9000원)=아이들의 생활과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동화로, 받아쓰기는 만날 틀리고 코를 후비다 코딱지까지 튕기는 짝꿍 때문에 화가 난 소라와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고픈 승기가 주인공. 친구 사이에도 사과와 용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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