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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채소에 '엄마표 쌈장'을 듬뿍… 향긋한 봄을 먹는다

입력 : 2010-04-15 22:55:21 수정 : 2010-04-15 22: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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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코리아 수석 셰프 최혜숙에 듣는 쌈장 만드는 법 순수 고추장이나 된장은 고기나 쌈을 싸먹을 때 뭔가 심심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추장·된장에 이런저런 양념을 첨가한 ‘쌈장’을 만들어냈다.

◇견과류 쌈장
시판 쌈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집에서 쉽게 다양한 맛의 쌈장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제철 주꾸미·봄나물·두부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시판 쌈장과 섞으면 더욱 특별한 쌈장을 즐길 수 있다. 나들이가 많아지는 시기, 산과 들에서 ‘엄마표 쌈장’과 신선한 채소가 있다면 보다 근사한 소풍이 될 것이다. 휘슬러코리아 수석셰프 최혜숙씨의 도움으로 5가지 쌈장을 소개한다. 

# 견과류 쌈장

아이들 두뇌 발달에 놓은 견과류가 쌈장과 만나면 더욱 고소한 쌈장을 즐길 수 있다. 먼저 호박씨·해바라기씨·호두 등 견과류를 10g씩 준비하고 마른 팬에 볶아서 잘게 다진다. 시판용 쌈장 4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 참기름 2분의 1큰술, 물엿 1큰술과 다진 견과류를 함께 넣어 골고루 잘 섞어주면 된다.

# 주꾸미 쌈장

봄이 제철인 주꾸미를 이용한 고단백의 영양 만점 쌈장은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맛있다. 주꾸미 2마리, 양파 2분의 1개, 청양고추·붉은 고추 2개씩을 준비한다. 주꾸미는 1∼2㎝ 길이로 자르고, 양파·청양고추·붉은 고추는 잘게 다진다. 팬에 주꾸미와 청양고추·붉은 고추·양파를 넣고 볶다가 쌈장 4큰술과 물엿 1큰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씩 넣고 다시 한번 볶아낸다.

◇주꾸미 쌈장                                                          ◇두부 쌈장
# 두부 쌈장


쌈장에 두부를 첨가해 쌈장의 짠맛을 중화시킨 두부 쌈장은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 두부 2분의 1모는 팬에 볶아 수분을 날리면서 으깨준다. 으깬 두부에 시판용 쌈장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물엿 1큰술을 넣어 함께 볶는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조금 뿌려 고소하게 즐긴다.

# 날치알 쌈장

날치알이 쌈장 속에서 톡톡 터지며 씹을 때마다 재미있는 식감을 준다. 청양고추 1개와 양파 1개는 잘게 다진다. 그릇에 쌈장, 날치알, 고추·양파, 물엿, 참기름을 넣어 고루 섞는다.

◇날치알 쌈장                                                          ◇봄나물 쌈장
# 봄나물 쌈장


봄에 나는 알싸한 향기의 봄나물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두릅으로 쌈장을 만들면 쌈장과 봄나물의 향긋한 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두릅이 아니더라도 달래나 냉이 등 다양한 봄나물을 활용해도 된다. 두릅 2개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낸 뒤 잘게 다진다. 쌈장과 마늘, 두릅 간 것, 물엿, 참기름을 잘 섞는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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