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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신간] '걷는 자의 꿈'… 가장 외로우며 가장 행복한 길

입력 : 2009-08-13 22:11:14 수정 : 2009-08-13 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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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신영철 글/은행나무/1만4000원

신영철 글/은행나무/1만4000원
세계 곳곳에 한국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시대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은 트레킹과 걷기 덕분에 세계 오지와 산길도 많이 알려졌다. 존 뮤어 트레일도 그중의 한 곳이다. 모른다면 당신은 ‘생태적 걷기’에 통달했다고 볼 수는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있는 존 뮤에 트레일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캐나다의 웨스트코스트 트레일과 함께 세계 3대 트레일로 꼽힌다. 요세미티 계곡에서 미국 최고봉인 휘트니 봉에 이르는 358㎞의 산길이다.

‘걷는 자의 꿈, 존 뮤어 트레일’은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면서 얻은 대자연의 감동을 전한다. 이 트레일은 유명한 환경운동가이면서 자연주의자인 존 뮤어의 이름을 붙인 곳이다. 이 길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면서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외로우며 가장 행복한 길”이라고 명명한다. 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호흡하고 풍경 속에 자신을 내던지면서 “살아서 만나는 천국”이라고도 생각한다. 글을 읽다 보면 트레커의 자존심이 발동하게 된다. 트레커라면, “꼭 한번 걸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치밀어오른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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