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윌리스 지음/배덕만 옮김/살림/2만2000원 |
저자는 신앙과 정치에 대한 담론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결과 희망의 구체적 단초를 제시한다. 신앙이 노예제도 폐지운동 및 민권운동 같은 위대한 사회적 개혁 배후에 있는 동력이었음을 상기시키며, 교회가 시대의 고민을 끌어안고 예언자적으로 반응함으로써 희망의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그가 전작인 ‘하나님의 정치’를 통해서 미국 정치의 현실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미국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시했다면, 이 책은 사회 변혁을 위한 동력을 어디에서 얻어야 하는지, 또 그 개혁의 방향은 어디를 향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은진 기자 jisland@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