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올 세계문학상 ‘내 심장을 쏴라’, 영화로 만든다

입력 : 2009-07-01 09:39:54 수정 : 2009-07-01 09:39:5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식객’의 전윤수 감독 메가폰 잡아… 올 연말부터 촬영 올해 세계문학상 수상작인 ‘내 심장을 쏴라’(정유정 지음·사진)가 영화로 제작된다. 올해로 5회째 1억원 고료 수상작을 낸 세계문학상 수상작이 영화화하기는 제2회 수상작 ‘아내가 결혼했다’(박현욱 지음)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를 제작해 약 18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영화제작사 주피터필름은 ‘내 심장을 쏴라’의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영화 연출은 ‘미인도’ ‘식객’ 등의 전윤수 감독이 맡았다. 전 감독은 “각박하고 암울한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희망을 일깨워줄 감동적인 휴먼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피터필름은 8월 전 감독의 시나리오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캐스팅을 마치고 올 연말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장편소설 ‘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에 갇힌 25세 두 청춘의 병원 탈출기를 통해 생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일깨우는 감동 드라마다. 우리를 옥죄는 운명과 어떻게 대면하여 새로운 인생을 향해 당당하게 걸어갈 것인가에 관한 메시지를 때로는 위트 있게, 때론 진중한 방식으로 담았다.

이 장편은 치밀한 얼개와 살아 숨 쉬는 캐릭터, 한 호흡에 읽히는 문장, 간간이 배치된 유머, 치밀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사실성 등으로 지난 5월 중순 출간 한 달 만에 10만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