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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도 하고 풍경도 즐기고” 일거양득

입력 : 2009-04-16 19:27:25 수정 : 2009-04-16 19: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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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전망좋은 음식점

최근 생겨난 레스토랑이나 카페는 작은 정원을 꾸미거나 꽃과 나무로 장식하는 등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웰빙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음식문화의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식사를 하고 숨통을 틔울 휴식공간까지 누릴 수 있는 서울 근교의 레스토랑·카페를 소개한다.

 
# 도심 속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레스토랑


◇코인
북촌 한옥마을(삼청동) 초입에 위치한 카페 코인은 경복궁과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한옥, 멀리 인왕산과 북악산까지 펼쳐져 있는 주변 경관이 일품이다. 3층짜리 건물을 층별로 다르게 꾸몄고, 테라스와 옥탑방이 마련된 옥상 하늘정원에서는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추천메뉴 코인 블랜드 커피(5000원), 매콤 토마토소스 스파게티(후식 등 포함·1만2000원). (02)737-1506 

◇헵시바
논현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헵시바는 봄철에 탁 트인 야외정원을 개방해 도심 속 낭만을 느낄 수 있다. 야외에서 주중 브런치와 와인 등을 즐길 수 있다. 하우스 웨딩이나 각종 전시회가 자주 열려 예약이 필요하다. 점심 코스 2만5000~3만5000원이고 샐러드와 파스타류도 있다. (02)511-3925

◇블레스키친
신사동에 있는 블레스키친은 플라워숍인 블레스가든과 함께하는 카페&와인바로, 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꽃향기와 자연의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중앙에 작은 분수가 자리잡고 있어 도심 속의 휴식처로 손색이 없다. 파스타?리조또 1만4000~1만6000원, 추천메뉴 고등어파스타(1만5500원). (02)3442-7076

◇아데나가든
분당의 복합 외식공간인 아데나가든은 분위기 있는 정원을 배경으로 카페 겸 와인바와 중국 후난성 지역의 요리를 선보이는 중식 레스토랑이 어우러져 있다. 인기메뉴 시즙초화해(블랙빈 소스와 꽃게·3만원). (031)726-0099

◇씨즌스
청담동의 씨즌스는 자연과 어울진 아담한 공간에서 정통 일본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점심 세트메뉴 1만8000원부터. (02)517-0905~6.

# 야경이 더 아름다운 한강변 레스토랑

한강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들이 요즘 복합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야경이 좋아 분위기 좋은 데이트 장소로 꾸준히 인기다. 

◇시크릿가든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크릿 가든은 한강에 떠 있는 13개의 배 중에서 가장 크고 긴 마리나 델 레이 1층에 위치한다. 실내를 차분하고 우아하게 꾸며 바깥의 한강 경치와 조화를 이룬다. 분야별 총 20명의 셰프가 요리하며 직접 만든 빵도 제공한다. 점심 코스 2만7000~5만5000원, 봄 추천 메뉴 통후추 소안심요리(4만2000원), 시칠리아식 샐러드(2만원). (02)413-5535

◇마리나제페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의 프라디아 3층에 자리잡은 레스토랑 디아는 삼면이 유리로 돼 있어 어디서든 한강과 남산 타워를 중심으로 한 서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야외 데크와 독립된 공간이 있어 소규모 모임, 행사도 가능하다. 이달 말까지 딸기 축제를 진행한다. 스트로베리 주스 1만3000원. (02)3477-9337

# 산책길 따라 시간이 머무는 휴식처

서울에서 옛 건물과 골목이 비교적 잘 남아 있는 경복궁역 주변 통의동·효자동·창성동, 부암동은 요즘 산책길로 ‘뜨는’ 곳이다. 내키는 대로 걷다가 골목길에서 차 한 잔을 마시는 재미가 쏠쏠하다.

◇고희
경복궁에서 청와대로 가는 길에 위치한 카페 고희는 주변의 갤러리와 더불어 차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다. 카페 안에도 갤러리가 있고, 베이커리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구운 케이크와 쿠키, 샌드위치 등을 내놓으며 베이킹 수업도 진행한다. 커피 5000원부터, 올데이브런치 세트 1만2000~1만5000원. (02)734-4907

통의동의 카페 스프링컴레인폴은 아늑하고 소박한 작업실 같은 느낌으로 꾸몄다. 일본의 골목에서 볼 수 있는 아기자기한 동네카페를 연상시킨다. 쾌적한 공기와 분위기를 위해 금연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문구 브랜드 공책의 제품도 전시한다. 인기 메뉴는 이탈리안 샌드위치(1만원). (02)725-9554

부암동의 카페 데미타스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김연화의 그릇컬렉션을 모아 놓은 그릇카페이다. 북유럽 빈티지그릇이 주를 이루고 2층으로 올라가면 다락방 같은 고즈넉한 공간에서 간단한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커피 4000원부터. (02) 391-6360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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