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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데이트, 도전! 영화시사회 이벤트

입력 : 2007-12-24 11:06:13 수정 : 2007-12-24 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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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뉴스③]구세군의 종소리와 캐럴이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취업난과 텅 빈 주머니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요즘 대학생 사이에는 데이트를 저렴하게 즐기는 이색 데이트 방법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우선 각종 시사회와 영화초대권 이벤트에 도전하는 커플이 늘고 있다. 규모가 커진 영화 시장만큼이나 시사회 또한 풍성해지고 수가 늘어났기 때문. 영화 이벤트에 자주 참여하고 있다는 대학생 정종천(25)씨는 “영화 한 편 값이 8000원이고, 연말이라 할인카드 포인트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거 해봤자 되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과감하게 도전해보라”고 강력 추천했다. 콘서트에 가기 위해서 라디오에 사연을 신청하는 커플도 늘고 있다. 이들이 자주 들르는 곳은 라디오 게시판. 애청자가 아니어도 좋다. 사연을 신청하면 비싸서 문화생활 한번 즐겨보지 못했던 젊은이들에게 뮤지컬, 연극, 콘서트의 행운이 주어진다. 초청 티켓이기에 VIP석인 것은 덤.

먹거리에 있어서는 저렴한 먹자골목이 인기다. 배 채워서 뿌듯하고 주머니 채워 실속 있기 때문. 서울에서 손꼽는 맛집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신당동 떡볶이 골목(신당역 4번 출구), 신림동 순대타운(신림역 4번 출구), 장충동 족발 골목(동대입구역 3번 출구), 북창동 먹자골목(시청역 5번 출구), 피맛골(종각역 1번 출구), 청진동 해장국 골목(광화문역 2번 출구)등이 꼽힌다.

대학생 정승아(22)씨는 “마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저렴하게 데이트를 즐긴 후, 남은 돈을 구세군 모금함에 넣는 센스가 필요하다”고 살짝 귀띔했다.

스포츠월드 이주이 명예기자(명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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