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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넘기다 꼬부랑 될라…잦은음주 디스크 악화

입력 : 2007-12-12 15:40:53 수정 : 2013-10-14 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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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등으로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는 시기에 과음과 잦은 음주가 허리디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비수술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은 2007년 11월 한 달간 내원한 20세 이상의 척추질환자 403명을 대상으로 음주 행태를 조사한 결과, 척추질환자들의 음주율은 69.7%로 한국인 성인의 평균 음주율인 64.3%(2003년, 통계청)와 비슷하지만 음주의 빈도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주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한국인의 비율이 43.6%인 것에 비해 허리디스크환자는 이 보다 높은 66.5%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척추질환자의 음주 빈도가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는데, 주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여성 비율이 22%인 것에 비해 척추질환을 가진 여성의 경우 절반이 넘은 51.8%가 주 1회 이상 술을 마신다고 대답했다.

남성도 성인인구의 57.6%가 주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것에 비해 척추질환을 가진 남성은 72.9%가 주 1회 이상 음주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 이상호 원장은 “잦은 음주는 혈관벽을 손상시켜 디스크에 원활히 혈액이 공급되는 것을 방해하고 단백질 파괴로 근육과 인대를 무르게 하여 허리디스크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근육과 인대가 약하기 때문에 평소 요통이 있는 여성이라면 과음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송년회 허리통증을 예방하는 5가지 올바른 음주법’을 발표했다.

스포츠월드 조원익 기자

■ 허리통증 예방하는 올바른 음주법 5
 첫째:술자리에서 자주 스트레칭을 하자.
 둘째:술 마실 때는 단백질을 풍부한 안주를 충분히 섭취한다.
 셋째:바닥보다는 의자에 앉는 게 좋다.
 넷째:흡연량 줄이고 환기를 자주 한다.
 다섯째:음주 후 부주의로 인한 디스크 발생에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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