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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허리휘는 과일값… 가공 과일 즐겨볼까

입력 : 2013-07-26 14:32:41 수정 : 2013-07-26 14: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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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과일로 만든 ‘후룻볼’, 말린 망고·체리 등 건과류
맛과 영양 그대로… 건강간식 인기
올해 초 심각한 저온현상과 오랜 장마 탓에 과일가격이 폭등하자 이를 대체하는 가공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복숭아·배·포도 등 여름철을 대표하는 과일 수확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장마가 장기화하며 과일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이에 따라 생과일을 대체하는 가공 과일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공 과일 제품

돌코리아는 100% 과일주스에 엄선한 과일을 담은 ‘후룻볼’ 3종과 ‘후룻바틀’ 5종을 내놓았다. 후룻볼과 후룻바틀은 복숭아, 파인애플, 열대과일 등 다양한 종류의 과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제품 선택의 폭이 넓고, 더운 여름철 아이들의 건강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또한 바쁜 직장인들이나 싱글족들의 아침 대용, 바캉스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유용한 간식이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는 간편하게 열대과일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는 ‘망식이 건과류’ 제품을 판매한다. 망식이 건망고는 필리핀산 망고를 그대로 말린 제품으로 항산화제로 알려진 베타카로틴, 황색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해 시력 향상과 피부미용에 좋다. 망식이 건파인애플도 필리핀산 파인애플을 그대로 말린 건과류 식품이다. 

(왼쪽부터) 망고식스 ‘망식이 건과류’, 돌코리아 ‘후룻볼’ 3종
유기농 식품 전문점 초록마을은 지난달 국내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유기농 건과일·유기농 견과 11종’을 내놓았다. 건과일로는 건체리, 건포도, 건자두, 와일드건블루베리, 건크렌베리가 있다. 이동훈 초록마을 바이어는 “초록마을 유기농견과 및 유기농건과일은 맛과 영양은 물론 식품 아전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하기 위해 유기농 인증만을 고집했다”고 말했다.

◆과일·과즙 함유

요거트에 과일을 비벼 먹는 제품도 인기다. 빙그레 ‘요플레 딜라이트’는 요거트에 과일을 섞어 먹는 프리미엄 요거트이다. 오랜 시간 저온 발효해 요거트 특유의 신맛을 줄이고 진하고 탱글탱글한 맛과 질감을 느낄 수 있고 하단의 과일은 효소 공법을 통해 신선한 과일의 식감과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슈퍼100 프리미엄’은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딸기, 복숭아, 열대과일, 블루베리, 플레인 등 5종을 판매하고 있다. 과일을 풍부하게 함유한 유산균 제품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여성층을 겨냥했다. 

(왼쪽부터) 빙그레 ‘요플레 딜라이트’, 코카콜라 미닛메이드 리치 블렌드
생과일보다 저렴한 냉동 과일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슈퍼푸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블루베리의 경우, 냉동으로 판매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홈플러스는 직접 수입한 ‘테스코 냉동 블루베리’를, 롯데마트는 자사 브랜드인 ‘통큰 야생블루베리’를 판매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이달 초 아사이베리 과육과 크렌베리 과즙을 각각 함유한 미닛메이드 리치 블렌드 2종을 출시했다. 포도 과즙과 브라질산 생명의 열매라 불리는 아사이베리 과육을 혼합한 ‘포도&아사이베리’, 사과 과즙과 풍부한 햇살을 받으며 자란 칠레산 크렌베리 과즙을 블렌딩한 ‘사과&크렌베리’ 등이다.

◆수입 과일 인기

여름과일 수급이 불안정하면서 수입과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7월 들어 전년 동기 대비 파인애플(140%), 자몽·레몬(105%), 망고(95%), 블루베리(25%) 등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저장성이 좋은 말린 과일도 인기다. 건바나나는 130%, 건무화는 102% 각각 늘었다. 롯데닷컴에서도 냉동 수입 과일의 최근 2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옥션 임학진 푸드팀장은 “과일 값이 폭등하다 보니 소포장된 가공과일이나 말린 과일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가공 과일도 맛이나 영양 측면에서 생과일에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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