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길록에 들어서면서 정수기 업체들의 광고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일찌감치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선 것.
교원그룹은 5월 중순부터 새 웰스 정수기 TV 광고를 시작했다.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건강한 물의 이미지를 '실컷 놀고 미네랄 실컷'이라는 슬로건에 담았다.
코웨이와 청호나이스는 각각 아이돌 그룹인 2PM과 배우 김남주를 모델로 활용한 얼음 정수기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후발 주자인 쿠쿠전자와 올해 새롭게 자체 브랜드 사업을 시작한 원봉도 배우 원빈과 송중기를 모델로 한 TV 광고를 시작했다.
이들 광고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정수기 업체들이 인기 배우나 아이돌 그룹을 모델로 기용하는 공통점이 있다.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빅모델’을 활용해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개그맨을 모델로 활용했던 청호나이스도 올해는 김남주를 모델로 선정해 빅모델 대열에 동참했다.
이에 반해 교원그룹은 웰스 정수기 TV 광고를 제작하면서 일반 아이들을 모델로 선정, 경쟁사와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핵심 메시지인 '건강한 물'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위해 빅모델 보다는 누구나 호감을 가질 수 있고 아이들을 선택한 것이다.
웰스 정수기 광고를 제작한 교원그룹 커뮤니케이션 김건희 과장은 "빅모델 전략은 유명 모델의 인지도와 이미지에 힘입어 손쉽게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고유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는 단점도 있다"며 "이번 광고는 디자인이나 편의 기능이 아닌, 미네랄을 남긴 건강한 물이라는 웰스 정수기 본연의 강점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맞췄고, 이를 웰스 브랜드 이미지로 확립하기 위해서는 빅모델 선정은 장애가 될 수도 있어 일반 아이들을 모델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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