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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교 건물에 자동차 샵 들어선 황당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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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초등학교가 자동차 판매점으로 바뀌는 황당 사건이 발생해서 비난을 받고 있다. 21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산시(陝西)성 웨이난(渭南)시 자오(趙)촌의 이푸(逸夫)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한 자동차회사의 판매시설이 들어서있다. 이 학교는 홍콩의 자선사업가인 샤오이푸(邵逸夫)의 기부금 25만4000위안(약 4500만원)을 포함해 190만위안이 투입돼 건설됐고 2010년 5월 문을 열었다. 그러나 새로 지은 건물이 약 100명의 초등학생 차지가 된 것은 고작 2주뿐이었다. 건축비를 댄 촌민위원회가 자동차 회사와 10년간 175만위안에 임대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학교에서 쫓겨난 학생들은 1960년대 지어진 낡은 건물과 비만 오면 진흙탕이 되는 예전 학교로 되돌아갔다. 자동차 회사 관계자는 “우리도 학교 건물인지 모르고 계약했다”고 항변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내 여론은 급격히 악화됐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자주 언급되는 소식 10위권에 들 정도였다. 네티즌들은 “사악한 관리들” “중국에서 양심이 없어진 또하나의 소식” “돈 버는데만 신경쓰니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디로”라며 비난했다. 

여론 악화에 웨이난시 지방정부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시 정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곧 새 학교로 되돌아가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촌민위원회 위원장은 직무정지 상태라고 차이나데일는 덧붙였다.  

안두원 기자  fyhigh@segye.com
사진=이푸 초등학교 건물에 들어선 자동차 판매 시설. 차이나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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