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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코란도, 아반떼보다 많이 팔린 SUV…왜?

입력 : 2012-07-02 16:49:35 수정 : 2012-07-02 16: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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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계절이 돌아왔다. 한때 경유 가격이 급등하며 주춤했던 SUV의 인기가 꾸준히 살아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실적에도 SUV가 사상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쌍용자동차가 2일 발표한 6월 판매 실적에 따르면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 렉스턴 W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내수시장 4위로 올라섰다. 또한, 현대차 싼타페는 국내 판매 차를 통틀어 단일 차종으로 월간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체어맨 한 차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SUV인 쌍용자동차는 6월 내수시장 판매 4033대 가운데 3618대가 SUV다. 코란도 C가 1303대, 렉스턴이 646대를 기록했고 올 초 신차 발표 후 판매를 주도하는 코란도스포츠가 1669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캠핑과 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연비와 적재공간에서 장점이 많은 SUV의 인기도 동반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 지난달 단일 차종으로 판매 1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 싼타페
지난 4월 7년 만에 새 차로 등장한 현대자동차의 SUV 싼타페는 5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이후 6월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로 올라섰다. 지난달 1만42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대비 471.7%의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했다. 보통 준중형차 아반떼나 중형차 쏘나타가 1만대를 넘기며 내수시장 1위를 기록했던 추세에 변화가 일어난 것. SUV가 내수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5년 12월 싼타페의 월간 판매량 9598대 이후 지난달 판매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현대·기아차 최초로 SUV가 1만대를 돌파했으며 신차 효과와 레저 활동이 늘어난 계절적인 수요가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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