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가격 확 내린 日·美 신차가 몰려온다

입력 :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내 수입차 시장 후끈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차에 밀려 고전하던 일본차와 미국차의 반격이 새해 벽두부터 예사롭지 않다. 가격을 크게 낮춘 신차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자 망설이던 국내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경쟁 관계에 있는 독일차는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국산차도 일부 차종의 가격을 내리며 맞불작전에 돌입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가 지난달 18일 출시한 미국산 ‘뉴캠리’와 혼다에서 작년 12월 내놓은 신형 ‘CR-V’의 판매가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다.

작년 12월 초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뉴캠리는 딜러별로 하루 평균 60∼70건의 계약건수를 보이며 최근 1500대 이상 계약됐다. 뉴캠리는 출시 8일 만에 가솔린 모델(490여대)과 하이브리드 모델(100여대)을 합쳐 600여대가 팔리는 등 쾌속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월 5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는데 열흘도 안돼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도요타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들여온 미니밴 ‘시에나’도 누적계약대수 266대로 월 50대 판매 목표를 넘겼다. 뉴캠리의 경우 가솔린 모델은 10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300만원 값을 내린 것이 주효했다.

도요타의 한 딜러는 “동일 가격대 국산 준대형 차들이 각종 옵션을 장착한 후의 가격과 비교해 뉴캠리가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혼다의 CR-V도 1월에만 200대 정도가 팔렸다. 일본차 바람몰이의 선두격인 닛산의 박스카 ‘큐브’는 작년 11월 한 달 동안 735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일본차가 최근 들여온 모델들은 3000만∼4000만원대의 준·중형차가 대부분. 국내 준대형급과 큰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수입차는 부유층만 탄다는 고정관념이 희박해진 것도 이들의 판매 상승세에 한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차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올해 모두 9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인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지난달 16일 대표모델인 ‘뉴300C’를 선보였다. 크라이슬러는 올 한 해 5000대를 판매, 4% 시장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공격적 목표를 세웠다.

일본차와 미국차의 공세에 최근 2∼3년간 수입차 시장 판도를 주도해 온 독일차들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유럽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작년 9월 77%에서 12월 68%까지 떨어졌다. BMW 관계자는 “독일차 강세 구도는 여전하지만 최근 일본차와 미국차의 가격인하와 공격적 마케팅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차들도 맞불작전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뉴캠리 바람을 잠재우기 위해 이달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쏘나타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각각 30만원과 100만원, 그랜저HG는 2% 할인해 준다. 수입차 보유 고객이 제네시스나 에쿠스를 구입하면 100만원, 그랜저를 구입하면 30만원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기아차도 K7, K5 하이브리드, 포르테 하이브리드 구입 고객에게 12개월간 1.9% 저금리 할부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오피니언

포토

설현, 청춘 만화 속 비주얼…잘록 허리에 완벽 몸매
  • 설현, 청춘 만화 속 비주얼…잘록 허리에 완벽 몸매
  • 권은비, 비키니 입고 뽐낸 섹시미…워터밤 여신다운 아찔 볼륨감·뒤태
  • 장원영, 민소매 입고 늘씬 몸매 자랑…'먹방' 삼매경
  • 문채원, 드레스 입고 환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