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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드라마 '떼루아'에서 가장 비싼 와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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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대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퍼스 원'   국내 최초 와인드라마의 주인공들이 마셔본 가장 비싼 와인은 얼마일까. 

  SBS가 월화 미니시리즈 ‘타짜’의 후속으로 방영할 ‘떼루아’의 출연자들이 드라마를 찍으며 맛 본 가장 비싼 와인은 40만원대의 미국산 와인 ‘오퍼스 원(Opus one)’이다. 

 오퍼스 원은 프랑스 바롱 필립 드 로칠드와 지난 5월 작고한 '미국 와인의 대부' 로버트 몬다비가 합작해 만든 명실상부한 최고급 와인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와인드라마의 주인공인 김주혁, 한혜진, 유선, 기태영 등 네 명 모두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탓에 고가의 와인을 눈 앞에 두고도 한 잔도 채 마시지 못했다고 한다.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떼루아’ 제작발표회에서 유선은 “협찬사인 나라와인에서 출연자들을 위해 특별히 여러 종류의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셨다”면서 “그 중 제일 비싼 와인이 40만원 정도 하는 오푸스 원이었다”고 소개했다.   

 유선은 “그런데 한참이 지나서 관계자분들이 오셨을 때까지도 아무도 한 잔도 비우지 않은 것을 보고는 ‘이게 얼마나 귀한 와인인데 한 잔도 안마시냐’며 속상해하셨다”며 웃었다.


 와인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캐릭터는 각기 어떤 와인과 제일 잘 맞을까.

 냉철한 와인마스터 강태민 역을 맡은 김주혁은 드라이한 진한 레드와인, 천방지축 발랄한 전통주 집 손녀 이우주 역의 한혜진은 톡톡 튀는 스파클링 와인, 강태민의 친구이자 연인인 가구 디자이너 안지선 역의 유선은 투명하고 맑은 루비빛 레드와인, 이우주를 사랑하는 매너남 한강건설 이사역의 기태영은 달콤한 화이트 와인으로 설정돼 있다.

 김주혁은 “개인적으로 나 자신은 이제 막 나온 빈티지가 좋은 와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40, 60세가 되서 더 좋아지는 와인”이라고 말했다. 


 12월 1일부터 방송되는 국내 최초 와인드라마 ‘떼루아’는 와인 레스토랑 ‘떼루아’를 배경으로 한국의 전통주와 프랑스의 와인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갈등과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김영섭 SBS 드라마기획팀장은 “와인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와인 같은 사랑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와인의 여러 생산과정 내에 사랑과 아픔을 녹여 와인과 로맨스의 완벽한 결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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